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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N HYE SUNG
​윤혜성

윤혜성 (YOUN HYE SUNG), 1970~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졸업

1995년에 도불

파리 8 대학 예술 조형학과 (Art Plastique) 졸업

마르세이유 고등 미술학교 ( DNSEP ) 졸업

회화에서 그림자는 이미지의 미세한 구성 요소로서 주제에 사실감과 원근감을 부여합니다.

하지만 윤혜성의 그림에서는 그림자 자체가 그 대상입니다. 캔버스 위에서 빛은 그림자가 있음으로 존재하며,

물체가 직접적으로 표현되지 않고도, 선들로 표현된 그림자는 빛 아래의 사물에 대해 생각하게 합니다.

윤혜성의 작품은 섬세하고 따뜻하며, 감성적이고 회화적인 시입니다.

작가는 사물자체에 대한 관심은 접어두고 오직 물체가 빛 아래에서 남기는 형상만을 잡아 둡니다.

 

작가가 세심하게 선택한 색채는 캔버스에서 따뜻하고 포근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작가가 사진의 네거티브들을 겹쳐 놓은 듯, 시간의 흐름에 따라 하나하나 고정된 듯한 그림자들이 중첩되며 시간의 흔적을 나타냅니다.

이러한 현실의 재구성은 관람자에게 친밀한 과거의 한 순간을 떠올리게 합니다.

윤혜성의 작업은 무엇보다도 관찰의 작업이며, 그의 회화는 가시적인 것을 넘어선 현실을 담고 있습니다.

따라서 작가의 작품은 눈이 아닌 상상력으로 바라보아야 합니다.

Lisa Lebel_프랑스, 평론가

Works

그림자–흔적 (Ombre Portée – Trace)

 

나에게 그림자는 명확하게 인식 가능한 현실의 추상적 투영이라는 의미에서 관심의 대상이다.

그림자는 만져지는 구체적인 형태를 가진 실물의 투사임에도 그 자체는 비물질적이며 눈으로만 지각되는 임의적 형태를 가진다는 것이 흥미롭다.

 

그림자를 관찰하면서 나는 그림과 그림자라는 말의 닮은꼴처럼 그림과 그림자 사이에 어떤 공통점이 있다는 것을 발견한다.

그림처럼 그림자는 평면적이며   고요하다.

그리고 빛(색)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이다.

 

나에게 색은 우리가 빨강, 파랑, 초록, 노랑이라고 말하는 것처럼 고정된 것이 아니다.

그것은 매우 상대적이고 유동적이다.

상상력과 더불어 순간적인 결합, 그림을 그리는 손의 제스추어, 서로 간의 겹침과 배치, 그리고 질감에 따라 미세하게 다르게 다가온다.

 

틀 안의 틀(캔버스라는 틀, 창이라는 틀).

그 안에서 유동하는 그림자들의 불규칙한 반복의 겹침.

이렇게 중첩된 그림자들은 같은 화면 안에서의 다른 순간들, 다른 느낌이나 감정들의 묵묵한 기록이기도 하다.

그것은 또한 보는 이에 따라 작가가 의도하지 않은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어 내기도 한다

- 작가노트 -

그림자를 관찰하면서 나는 그림과 그림자라는 말의 닮은꼴처럼 그림과 그림자 사이에도 어떤 공통점이 있다는 것을 발견한다.

그것은 평면적이라는 것과 고요하다는 것, 그리고 빛(색)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이다.
유동하는 그림자들의 불규칙한 반복의 겹침.

이렇게 중첩된 그림자들은 같은 화면 안에서의 다른 순간들, 다른 느낌이나 감정들의 묵묵한 기록이기도 하다.

윤 혜성 은 밝음과 어두움 , 음과 양 ,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 멈춤과 흐름 , 즉 세상의 양면성을 빛과 그림자를 통해서 나타낸다 .

작가는 빛이 없이는 존재할 수 없는 그림자의 영상들을 통해 빛의 존재를 간접적으로 표현한다 작가의 최근 작품들에서는 서로 속삭이는 듯한

여러 형태의 나뭇잎들의 그림자와 그 위로 빛을 반사하는 보슬비 같은 가는 선들을 볼 수 있는데 나뭇잎의 그림자가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들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라면 , 하나의 선은 매순간 떨어지는 빛이고, 모든 선들은 시간의 지속적인 흐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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